본문바로가기
예금주 : 김재완
제 목 | 3. 亥月生에 대하여.... | ||
등록일 | 2016.07.21 | 조회수 | 2,322 |
해월생에 대하여....
해월은 입동(立冬)절로써 24절기로는 소설(少雪)이 포함되어 있다.
입동이되면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파고 들어갈 것이며, 이웃집 아주머니는 올겨울
나기 김장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겨울이란 이렇게 만물을 저장하고 응축하는 것으로써 해월은 겨울을 위한 저장과
응축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를 말한다. 오행적으로 수는 일반적으로
물이라고 표현하지만 오행론에서 수는 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해수를 생각하며 잠시 까아만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곳 대전도 하늘의 별빛은 보이지
않는다. 내 작은 소망이 있다면 고즈넉한 초야의 산골에 사는 것이다. 그러나
몸뚱이는 항상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번잡한 도시에서 허덕이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다시 돌아가 우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태초의 우주는 빅뱅에서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내가 생각해 보아도 그 논리가
타당하다는 생각이든다. 누가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참으로 대단한 발견인
듯하다.
빅뱅 대폭발이 있은후 지금 이시간에도 우주는 계획 확장해가고 있다. 우주의 어떠한
중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그 알갱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면서 우주는 또 다른
충돌과 폭발을 계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도 빅뱅 사건이후 잔해들이 뭉쳐 태양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과정에서 떨어져 남은 잔해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태양계라고 부른다.
지금의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등은 태양의 생성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잔해들이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우주는 대폭발이후 먼저와 알갱이 상태로 있다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다시 뭉쳐지면서 큰 에너지가 되어 발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목생화의 개념이다.
그 다음 태양도 앞으로 약5백만년 후에는 꺼질 것이라고 한다. 즉 태양의 핵융합에너지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그 기운이 다 소진된다는 의미이다. 영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쇠퇴하게 되면 별은 붉은 빛에서 점점 백색으로 변하게 되며 밀도는 굉장히
높아지고 덩치도 작아지게 된다. 그것이 금운동이다.
점점 높아진 밀도는 일정 한계점을 넘으면 엄청난 중력이 생겨나게 된다. 내부에서
빨아들이는 힘이 외부로 확장되어 주변에 모든 것을 다 흡수해버리기 시작한다.
이때의 단위는 거의 아원자 단위의 아주 작은 단계의 형태로 모든것은 압축흡수해
버린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블랙홀이다. 우주의 까만 흑점.....
해월은 이런 블랙홀과 같다. 모든 것을 흡수하고 담으려고 하는 우주의 운동이 전개되는
시기가 바로 해월이다. 그래서 해월생은 매우 활동적이고 의욕적이다. 또한
이거다 저거다 잘 가리지 않고 잘 받아들이며 자신의 외면과 내면에 주워
담으려고하는 사람이 해월생이다.
그래서 매우 활동적인 사람이다. 해월생의 활동은 자신을 내세우려는 활동이 아닌
내면에 축적하려는 활동이다. 그래서 겉으로 활기차 보이진 않으나 은연중 많은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사람이다.
해월은 온도적으로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소설이 지나면 얼음이 얼고 땅이
얼어 붙기 시작한다. 대지는 황량하고 따뜻함은 찾아볼수 없다. 다만 하늘의
태양만이 나의 쓸쓸하고 외로운 처지를 달래줄 뿐이다.
겨울이란 춥고 배고픈 계절이고 거리에 사람도 없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한 계절이다.
겨울태생의 공통적 감정은 모두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것이다. 사람이 그립고
함께 있어도 외로운 것이 겨울 태생이다.
추우면 사람이나 동물 모두 서로 부둥켜 앉으려한다. 여름태생은 공통적으로 멀리 떨어지려
한다면 겨울태생은 오히려 부둥켜 앉으려하는 마음이 만물의 이치인
것이다.
겉으로는 차갑고 썰렁하며 날카롭지만 그 내면에는 따뜻함이 많은 것이 겨울태생이니
한없이 채워서 마음의 허결함을 달래보고자 하는 해월생의 분투가 애처롭기만 할
뿐이다.
겨울태생은 무엇보다 화를 얻지 못하면 차갑고 매서운 사람이다. 죽느냐 죽이느냐의
문제를 놓고 경쟁하는 한판 승부의 장이며 비정한 살육이 난무하는
계절이다.
겨울의 화는 비정한 현실을 타개하는 사람이요 척박한 현실의 구세주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겨울태생이 화를 보지 못하면 비관적인 사람이요 매섭고 냉정한
사람이고 겨울태생이 화를 보았다면 구세주와 같은 희망의 전도사이자 절박한
현실을 잘 해쳐나가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해월의 정화는 춥고 배고픈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니 그 사상이 풍요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화로써 기준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탁월한
기술이나 재능을 소유하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을 제공해주는 사람이다.
해중에 갑목은 능히 정화를 살려 목생화로써 목화통명하는 것이 그 이유이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되어 무리를 이끄는 사람이라 할수 있다. 그것이
정해이다.
해월의 목은 어린 것이며 부드러운 것이니 부드러움속에 냉정함이 있고 차가움 끝에
부드러움이 있다. 해월에 목은 대단한 집중이고 집착이며 그로 인하여 특별한
자기만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다. 해월의 목은 굴신속에 집념이 있는 것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도 함께 겸비한 것으로써 예술가적 기질도 많이
가지고 있다. 그것이 을해이다.
해월의 토는 욕망을 감추는 것이니 연약하고 부드러운듯 보이지만 실로 그 욕망이 많은
것을 말한다. 안할듯 하면서도 하고 있고 관심없는 척하면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
해월의 토이니 음영해 보이는듯 할 것이다. 그 마음은 외면적으로는 무던하고
고요한 듯하지만 차가움속에 대단한 의욕이 있으니 이중적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그것이 기해이다.
해월의 금은 가치높은 것을 주워담으려는 것이니 날카롭고 예리하며 까다로운
것이다. 추운가 엄습하는 해월에 금은 아주 정감없는 것이고 잔인함까지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냉정하고 정감없어 보이며 기회포착에 능수능란하다. 그러나
대단히 빠른 두뇌를 가졌으며 남들 모르는 정보에 능통하고 눈치가 빠르다.
그러나 항상 옛추억에 연연해 하는 것이고 남들은 인정하지 않으니 인간관계가
넓기 힘들다. 그것이 신해이다.
해월의 수는 하늘 땅 모두 얼어있는 것이니 차갑고 냉정하며 비집고 들어갈 구멍이 없는
것과 같다. 수가 얼면 단단하여 표리가 분명히 갈리는 것이니 간섭받는 것도
싫고 간섭하는 것도 싫을 것이다. 또한 철두철미한 것이고 두뇌회전도 빠르긴
하나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블랙홀과 같은 대단한 욕망이 있는 사람이다. 그것이
겉으로 너무 들어나 정감이 없고 접근하기 힘들어 많은 사람과 교류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것이 계해이다.
이전글 | 4. 戌月生에 대하여... |
다음글 | 2. 子月生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