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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김재완
제 목 | 5. 酉月生에 대하여... | ||
등록일 | 2016.07.21 | 조회수 | 2,139 |
酉月生에 대하여...
유월은 12절기로 백로에 접어드는 시기다 백로란 흰 이슬을 뜻하는
것으로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데서 유래 되었다. 백로절이 되면 더위는
완전히 물러나고
지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침저녁으로 차가움을 느끼며
수도물 또한 차가워져냉수로 샤워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어 온수를 틀기
시작한다.
자연에서는 마지막 여물을 익히고 결실을 거두는 계절로써 온천하가 풍성함으로
가득 채워진다. 즉, 서리(숙살지기)의 조화가 마지막 결실을 이루어내어
풍요로움을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에 태어난 사람은 냉정한 마음을 지니게 된다. 만약 유월에 태어난
자가 수를 얻지 못하면 그것은 먼저 펄펄 날리는 황량한 가을 들력과 같으니
인정머리가 없게 된다.
유월의 풍요로움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풍요롭게하여 외부의 기운을 철저히
분리
한다. 얻을 것을 다 얻은 마음과 같으니 그것으로 나와 내 가족이
배불리 먹으면
그만이다.
다른 곳에 신경을 써봤자 보태줘야할 일만 있을 것 같으니 유월생은 내외를
철저히
구분한다. 그것은 마음과 현실이 모두
그러하다.
그러한 유월생은 혼자 있어도 자아만족을 하는 것이니 외롭지 않다. 오히려
이런저런 인간관계를 다 영양가 없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혼자 즐기기를 좋아하고 자기만의 놀이나 생각을 향유하며
살아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한 유월생이라고 유일하게 오직 자기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내 가족,
내친구내 물건 등 내것이라 생각되는 기존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헌신적이고 많은
인정을배푼다.
유월은 이제 곧 어둠을 맞이하고 또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므로
유월생들은
대체로 내면의 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며 분주하게 혼자만의
관심사를 갖고
묵묵히 움직이는 사람이다.
봄태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폐쇄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여름태생의
입장에서 본다면 참으로 부러운 사람일 것이고 겨울태생의
입장에서 보자면 스스로외로움을 자초하니 참으로 불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들의 관점이지 유월생은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내 입장이 그러하여 그럴뿐이지 그렇게 하고 살아가는게 가장 편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유를 가을에 보석이라고들 말한다. 보석은 장식장 위에서 할로겐 조명을
맞을때
가장 빛나고 멋있을 것이다. 그래서 유월생들은 자신의 가치를
은근히 알리고
타인에서 주목 받고자하는 심리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빛을 보고 있는 보석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고
유월생은
잠시 비춰주었다 다시 자신의 모습을 숨김으로서 그 희소적 가치를
얻으려 할
것이다... 그것이 정유이다.
유월에 건조함은 수로 달래야 하고 앞으로 겨울을 맞이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를
얻어야만 한다. 그래서 유월에 수는 준비성이고 부지런함이며 윤택함을
말하는
것이나 선별적이고 제안적이어서 까다로움 속에 윤택한 모습이 있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계유이다.
유월에 목은 상막함 속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서는 것이니 희망적이긴
하나
부족함이 많은 것이고 딱딱하게 굳은 나무껍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가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같으니 요술이고 신통력이며
여포가 초선을
만나 부드러워지는 것과 같다. 그것이
을유이다.
유월의 토는 땅속에 다 묻어두고 저장하는 것이니 비밀이고 보안이며,
덥어두려는
것이다. 겉으로는 아무일 없는듯 하나 좋은 것을 감추고 있으니
이해타산이고
실속이며 철저한 것이고 타인의 접근을 배척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유이다.
유월의 금은 아주 섬세하고 까다로운 것이며 그것이 하늘에 들어났으니
냉정한
것이고 철두철미한 것이다. 특히 99석 가진자가 1석 가진 것을
뺏는 것과 같으니
잔인한 것이고 잔돈푼에 연연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신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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