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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김재완
제 목 | 41. 상극(相克)에 대한 소고 | ||
등록일 | 2016.07.22 | 조회수 | 2,518 |
2. 상극(相剋)
상생은 木火土金水의 순행법칙이지만 상극은 그와 반대로 水火金木土의 상극법칙인데 이것은 모순과 대립의 작용을 하면서 그것을 이용하여 만물의 생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극은 만물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만물을 생성하려는 목적으로써, 예를 들면 한없이 나무가 자라기만 한다면 어떻겠는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자랄만큼 자라면 그만 자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이 있어야 새로운 생명도 잉태할수 있는 것이기에 상극은 필요극(必要克)이라 할 것이다.
목극토(木克土), 토극수(土克水), 수극화(水克火), 화극금(火克金), 금극목(金克木)
3. 상모(相侮)
오행의 상생과 상극을 논하였다.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의 상생관계,
목극토(木克土), 토극수(土克水), 수극화(水克火), 화극금(火克金), 금극목(金克木)의 상극관계,
그러나 우주의 변화는 반드시 위와 같은 원리로만 행하여지는 것은 아니다.
우주는 주변환경에 따라 반대의 운동도 일어나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다시말해 극(克)에 있어서 火는 반드시 水에게 극을 당하고, 水는 반드시 土에게 극을 당하지는 않는다.
환경에 따라 반대로 능모(凌侮)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는 것인데 水克火를 하던 水가 여름철엔 오히려 火에게 극을 당하여 火克水로 능모(凌侮)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土가 水를 극하는 것은 수는 본래 응고하려는 것인데 양토(陽土)는 수의 응고성을 이완하는 것으므로 이 상태를 土극水라고 한다. 그런데 水가 반강(反强)하여서 土극水를 못하고 水에게 능모를 받게 되는 것인데 이것을 바로 수모토(水侮土)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상생관계에 있어서도 금생수(金生水)로 서로 상생관계에 놓여 있다 보이나 金의 입장에선 水를 생해주어 내 자양분을 빼기니 金은 힘을 빼앗기는 모습이다. 이러한 이치로 다른 각도에서의 능모(凌侮)이며 土만 도와주는 것일뿐 모두 金을 해(害)하는 면에서는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3. 상생 상극의 조화
상생은 도와주고 생해주는 것이니 나아가는 것이라 표현할수 있고 상극은 억제해주고 붙잡는 것이니 제어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생상극관계는 때에 따라 상생을 하기도 하고 상극을 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丑土는 水를 克하여 寅卯辰巳午의 발생의 과정에서는 응축하고 수축하는 水의 역할을 제어하지만 未에 이르러서는 水를 다시 생하는 일을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토극생수(土極生水)라 하는데 상생이나 상극의 조화는 무조건 적이 아닌 조건에 의해 때로는 생하였다 때로는 극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만약 자동차가 엔진만 있고 브레이크가 없다면 어찌될 것인가? 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한번 밟은 브레이크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차가 유연한 주행을 못할 것이다.
이처럼 대자연의 음양운동은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발생과 제어의 조화속에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펼치는 것이 있으면 제어해 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브레이크가 없는 기차는 결국 불행을 피할수 없는 것처럼 대자연은 끈임없는 음양의 운동 통하여 만물을 창조하고 거두는 과정의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생이라는 것은 또다른 종말을 뜻하고 종말은 또다른 발생을 창조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할수 있고, 상생이라는 것은 힘들 얻는 것이라면 상극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피우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제어(必要克)해야 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덕연의 <2006 신사주학 기초편> 제5장 오행(五行)의 생(生)과 극(剋)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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